글루텐프리 식품이 최근 서서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건 식품은 어느정도는 저변이 확대된 편인데
글루텐프리 식품은 이제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글루텐프리 식품이란 밀(및 스펠트밀, 호라산밀, 라이밀 등의 잡종 포함, 보리, 호밀, 귀리 등)에서 볼 수 있는 단백질 혼합물인 글루텐이 제외된 식품이다.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 등에 함유돼 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하고 빵을 만들 때 부풀어 오르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성분의 함량에 따라 강력분, 박력분, 중력분 등으로 구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반응이 없으나 특정 체질의 사람들은 설사나 복통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글루텐 불내증을 호소하거나 영양결핍, 심하면 장암까지 유발 가능성이 있다.
글루텐 불내증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밀가루나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몸 안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거부반응을 유발하는 상태이다.
글루텐은 많은 식품에 활용이 되며 특히 빵, 케이크, 국수, 소스 등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글루텐 불내증 환자는 이 음식들을 피해야하는 것이다.
이런 특정 증상이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글루텐프리 식품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몇 가지 이유에서 이 영양소를 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몇가지가 있다.
1. 글루텐에 예민 반응이 있는사람: 이 사람들은 섭취 후 복통, 팽만감, 설사, 변비, 두통 및 피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식단에서 글루텐을 제거하면 이러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2. 셀리악병 환자: 글루텐에 대한 편협이 소장을 손상시켜 장 손상, 영양소 흡수 불량 및 육체적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체강 질병이라고도 하며 이런 사람은 식단에서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셀리악병은 국내에는 드물지만 미국·유럽에서는 113명당 1명 꼴로 발병한다
글루텐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글루텐이 함유된 대표 식품인 밀가루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주식으로 하고 있으며, 수천 년에 걸쳐 안전한 식품으로 검증됐다는 것이다. 365mc병원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셀리악병, 글루텐 과민증, 밀 알레르기 환자를 다 합쳐도 1%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루텐 과민증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은 현재 상용화돼 있지 않다. 다만 자신이 글루텐이 함유된 밀가루 음식을 먹어보고 신체 증상을 확인해 과민증을 유추할 수 있다. 김우준 위원장은 "밀가루를 먹고 속이 불편한 사람은 혹시 포드맵(FODMAP) 성분 때문은 아닌지 먼저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드맵이란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으로 사람에 따라 섭취 후 장에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을 잘 유발한다. 사과, 우유, 치즈, 올리고당, 콩 등에 많이 들어있다. 포드맵 제한 식사를 6주간 시행해서 증상 호전이 안 되면 밀가루를 4주간 끊어본다. 불편한 신체 증상이 호전된다면 다시 4~6주간 매일 식빵 4~6개 분량의 밀가루를 섭취해서 증상이 재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재발한다면 글루텐 과민증을 의심할 수 있다.
글루텐을 피하려는 사람은 제품을 고를 때 성분 표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라벨의 알레르기 정보 섹션을 확인하여 제품에 밀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데 밀이 없다고 글루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여전히 껍질이나 호밀 또는 보리 성분을 포함할 수 있다.
확인해야하는 표시사항: 비타민, 미네랄 및 허브 보조제, 화장품, 립밤, 그 외 피부 및 헤어 제품, 치약과 구강 세척제,
반죽 재료 등
셀리악병 환자는 2차 접촉도 피해야하는데 밀빵을 구운 토스트기, 음식을 담았던 소쿠리, 음식 재료를 다듬는 도마, 튀긴 음식에 사용되는 기름 등 이다.
글루텐 프리 음식은 분명 체강 질병, 장이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다이어트의 목적 또는 글루텐에 큰 반응이 없는 분들이 굳이, 글루텐 프리 제품을 섭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글루텐 프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겉포장지와는 다르게 속은 글루텐이 포함된 음식보다
영양학적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글루텐으로 제거된 식감과 맛을 북돋기 위해 소금과 설탕과
같은 첨가물을 더욱 많이 넣기 때문에 살을 찌게 만들 수도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글루텐 프리 제품을 섭취하고 있는 셀리악병 환자들은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니 굳이,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큰 증상이 없다면 비싼 돈 주고 글루텐 프리 제품을 사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생크림과 설탕 소금이 가득한 빵을 먹는 것보단 훨씬 나으며 점차 식단을 개선해나가는 중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건강과 다이어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글루텐 프리 제품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식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이점들은 아직까지 연구가 필요한 주제이다.
하지만, 체강 질병을 가지고 계시거나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글루텐 프리 음식은 글루텐을 통해 발생되는 의학적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좋은 대채제인것은 맞다.
하지만, 식품업계의 마케팅에 속아 많은 돈을 글루텐 프리 제품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을 내리자면 글루텐으로 올 수 있는 증상이 없다면 굳이 글루텐 프리 제품을 섭취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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